
아무도 안 산다는 알래스카 LNG, 이재명 정부는 단호히 거부하라
트럼프의 대미투자 강요가 도를 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연일 공개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과 합의한 적 없다. 벤스 부통령조차 확정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한국은 미국 조선업에 1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느니 "곧 서명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며 관세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날강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알래스카 LNG 공사는 미국 전문가들조차 고개를 젓는 사업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 연방조정관을 지낸 래리 퍼실리는 한국에 지금 투자를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신뢰할 만한 비용과 일정, 복수의 투자자와 장기 구매자, 가격 경쟁력이라는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하는 조건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저 마크스 전 알래스카주 세입부 선임 석유경제학자는 사업비를 대겠다는 주체도, 가스를 사겠다는 고객도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사업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요구 단호히 거부하라.
트럼프의 조급함은 결국 11월 3일 중간선거용이다.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가 접전으로 치닫자 한국의 투자를 확정된 성과인 양 포장하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위해 한국 국민이 피땀흘려 마련한 외화를 미국에 갖다 바쳐서는 안된다. 그 돈은 국민의 복지, 교육, 주거, 일자리를 위해 쓰여야 한다. 상업성도, 구매자도, 자금 조달 계획도 없는 사업에 국민의 자산을 던지는 것은 국익이 아니라 국부 유출이다.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2026.10.07
자주와 평화의 시대 다른내일